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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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고정식 착용(?) 19일째를 맞이하네요.... 근데 막상 글을 쓰면서 고정식이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게 됬습니다. 이유인 즉슨.... 이들전 새벽 머리에 잘 붙어있던 가발이 그만 손가락 한마디 정도만 남겨둔체 떨어져 버린겁니다....(도대체 그날 새벽에 무슨짓을 한건지....ㅡㅜ;;;) 덕분에 그날 잠은 다 잤답니다. 그전부터 떨어지는 증상이 있었던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하다는생각이 듭니다. 단 몇일을 못버티고 떨어지다니..ㅠㅠ;; 어쨋든 전 새벽 3시에 일어나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나머지를 마져 떼어내고 테입만 붙이고 다닐것인가 아님 이대로 일부분만 조심스레 붙이고 다닐 것인가... . . . 그렇게 한참 고민을 하고 나서 결국엔 나머지 손가락 마디 부분 정도의 부착부위를 떼어내고 스스로 테입식을 바꾸기로 했답니다. (어짜피 테입식으로 교체할려고 맘먹고 있었던 관계로...) 조금 부착된 부분을 정말 어렵게 떼어내고, 그동안 스스로도 보기를 거부 했던 거울을 보게 됬는데... (헐~~ 이렇게 아플 줄이야 ㅜㅜ;; 머리카락도 좀 뽑혔답니다.) 흠~~~ 역시 보지말걸 하는 후회감이 밀오는군요. 그래도 앞으로 계속봐야할 모습이기에 꾹 참고 일단 한번 머리를 만져봤습니다. 보는 것 보다 머리가 꽤 많이 자랐었네요. 특히나 접착부는 상당히 많이 자라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더 쉽게 떨어지지 않았나하는 나름에 판단을 해봤습니당!) 어짜피 테입식을 교체하기 마음 먹은 이상 전 그에 따른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욕실로 들어가 가발을 세척을 했는데 확실히 머리에 붙여서 하는 것보다 편하더군요... 그리고 본머리를 감았죠... 물론 면도도 같이했습니다. 테입으로 바꿀려면 현재 자라난 머리를 밀어야 했기에 전기면도기가 없는 관계로 날면도기로 하는데 힘더군요 기존 머리를 않상하게 하면서 밀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많이 자라나사 면도날 사이사이에 엄청난(?)양의 털들이 끼어 면도 하기가 정말 힘들었네요. 특히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정수리 부분인데, 잘 보이지 않는 관계로 머리카락을 조금 잘라(?) 먹긴 했지만, 그래도 초보자 치곤 꽤 잘 깍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겨우 머릴 밀고 샴핑을 한후 수건으로 거울을 봤는데 정말 반짝이는 황비용 머리를 한 사내가 보이더군요. (웃음이 나왔지만 정말 모 노래가사 처럼 제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였답니다.) . . . 다시 방으로 들와서 그 새벽에 가발을 드라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아마 4시정도 된거 같네요...ㅡㅡ;; 어느정도 드라이를 하고, 유연제를 뿌려준후 가발 내부를 봤습니다. 처음 붙여주신 바폰 테잎이 끈적임을 잃어 버린체 붇어 있고, 또 고정식 장착을 위한 본드가 조금 남아 있었습니다. 그 후 전 바폰테잎을 조금씩 윤활제(?)를 뿌려 가면서 테이프를 뜯은 후 나머지 본드 부착부분을 (그부분은 빨간테잎으로 붙인후 그위에 본드를 발라 놓야서 쉽게 제거가 가능했슴) 무사히 제거 했답니다. 그렇게 뜯고 나서 고민이 생기더군요. 보통 다른분들은 테잎을 스킨 전체 라인에 붙이던데, 꼭 그렇게해야 하는지 사실전 잠잘땐 그냥 벗고 잘려고 생각한터라서 더 고민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가모 손상이 잠잘때 심하게 발생 되는거 같아서...)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어짜피 뜯었다 붙였다 할거라면 많은 부분에 붙이면 부담이 될듯 싶어 단 테잎 한게만을 이용해서 붙여 보기로 마음 먹고, 실행해 봤습니다. 일단 한개의 바폰테잎을 (현재 가지고 있는 유일한 테잎인 관계로 어쩔수 없이 사용했습니다.) 가로로 한번 자르고 다시 세로로 한번 잘라 4등분을 하고 다시 그것을 스킨에 앞쪽 이마라인 부분에 2개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정수리 부분 측면에 붙여놓았습니다. 일단 그렇게만 해놓고 전 다시 잠을 취했죠....근데 생각보다 잠이 오지는 않더군요. 이거 잘 못 붙이면 어색해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그리고 아침이 5시 30분 정도에 일어나서 착용할 준비를 했답니다. 그리고 앞이만 손가락 네개정도 위치를 자고 살짝 올려 놓고 거울을 확인 후 그 위치에서 태잎을 조심스레 뜯어 붙였습니다. ㅡㅡ;; 근데 약간 틀어진 느낌이 좀 나더군요 좀 어색하기도 해서 다시 붙일 생각으로 살짝 들어봤는데, 역시 많은 부분이 부착이 되어 있지 않으니 손쉽게 떨어지더군요. 그렇게 다시한번의 시도... 다행이 이번엔 좀 어색한 느낌이 덜해서 간단한 빗질을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상 여기까지 고정식에서 부착식으로 교환한 후기였습니다. 이제 부착식으로 바꾼지 이틀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처음 붙인 테잎로 사용하고 있으며, 잠잘때나 머리를 감을땐 때어 놓습니다. 솔직히 누군가가 제 머리를 잡아 뜯는 경우가 아니면 한개의 테잎으로도 잘 사용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도 전 지금 현 상태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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