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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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부터 착용했으니 두달이 넘었군요.. 그동안 상당한 변화가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저를 알고 있는 지인들이나 친척분들은 탈모가 있다는것을 알고 계셔서 오늘도 인사드리러 서울에 갔는데 가발인걸 알아보시더라구요;;ㅠ.ㅠ 나름 스타일내고 아닌척 하려다가 당당하게 가발이라고 말했습니다.. 뭐 친척들한테까지 숨길 이유는 없겠지요..ㅡ.ㅡ; 두달동안 테이프 두개정도가 소요된걸 보니... 제가 머리에 개기름이 많은것 같아요.. 유독 얼굴에는 기름이 안생기는데 착용 후에 집에서 벗으면..머리에서 기름이 추출될정도로;; 새삼 느낀거지만 테이프보단 바르는 접착제 뭐시냐;;그게 효과가 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테이프는 귀차니즘으로 이틀 쓰면 머릿기름때문에 쉽게 접착력이 떨어지는데.. 떨어진 부위를 접착제로 발라주면 아주 강하게 붙더라구요.. 제품이 참...마음에 쏙 듭니다..약간 걸리는게 있다면 저번에 접착제를 사면서 "이건 무해한게 아니고 저해한겁니다"라는 말이....쪼금아주쪼금 신경이 쓰이지만요.. 스타일을 내다보니 조금씩 머리카락이 한올한올 빠지는게 보입니다.. 벌써 AS를 받아야 할 떄인가 생각하다가 걍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쓰는 가발이고 제가 관리를 잘하게 되면 뭐 좋은 성과가 나오겠지요.. 머리를 짧게 자른것을 무쟈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관리받으러 갔다가 홧김에 자른 상황이었는데 보다 자연스러워졌어요^^ 테이프가 여유분이 많이 생기니 요즘은 테이프를 흥청망청 쓰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접착제가 더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나중에 접착제를 따로 구매해야 겠네요..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항상 노력하는 엘르님들때문에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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