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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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말에 주문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연락이 오더군요.. 주문하고서도 그랬지만 제품이 도착했다는 문자 받고서는 훨씬 긴장이 되서 어젠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오후 1시 예약이라 20분 정도 일찍 갔는데 자동문을 들어가기가 망설여져서 한 10분은 밖에 있던것 같네요.. 마음 정리 다시 하고 들어가니 다들 맞이해 주셨습니다.. 첨에 상담 해 주셨던 이pm 님께서는 안계신것 같았고요.. 잠시후 스타일 내주시는분(박am 님 맞나??? am, pm이란 표현이 어색해서..)께서 방으로 안내해 주셔서 본머리 커트후 가발과 함께 다시 커트하면서 여러 설명을 듣다보니 두 시간 정도 걸려 다 완성이 된거 같았습니다.. 안경을 벗고 있어서 몰랐는데 안경을 쓰고 보니 20살때 찍은 민증사진이랑 같다는 걸 느꼈습니다.. 미소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김pm 님께 관리요령 등을 설명받고 사진 찍고 이렇게 끝나고 시스템 엘르 나섰습니다..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모자 벗고 이렇게 사람 많은 곳(그것도 강남)을 다닌적이 전역하고 없던것 같아 조금 움찔했는데.. 바로 적응 되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 눈을 살폈는데 다들 바쁜지 별 반응도 없고, 지하철 타서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못본것 같습니다.. 첨이라 제가 너무 긴장했는지 모르지만.. 춘천오는 기차안에서는 피곤해서 책읽다 잠들었는데 머리를 등받이에 기대면 클립식이라 아플줄 알았는데 별 느낌도 없다라구요.. 춘천 도착해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앞머리가 이마를 치는 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그리고 가발을 썻다는 느낌도 거이 안들었습니다.. .. 집에와서 거울좀 이리저리 보다가 씻을려고 벗을 려고 했는데 클립을 어떻게 빼야 하는지 몰라(잘못하면 망가질까봐..)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는 불상사? 가 발생했지만,, 잘 해결 되었습니다.. 처음 나온 머리라 앞머리가 너부 빽빽한 느낌이 있었는데 좀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하니 마음이 놓이네여.. 근 한달 간의 근심걱정이 오늘 하루에 다 없어진 느낌입니다.. 뭐 앞으로 착용하면서 새로운 일들(기쁨, 걱정, 등등)이 일어나겠지만 오늘은 편안히 잘려구요.. 시스템엘르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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