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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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그런지 예상 날짜보다 조금 아주 조금 늦게 제 분신이 나온날~~~~ 설레는 마음으로 논현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버스안에서 과연 어떤 모습일까? 티나진 않을까? 불편하진 않을까? 정말 많은 생각들이 쉴새 없이 머리속에서 맴돌더군요... 제 나이 삽십대 초반에 가발을 하는 우울함도 함께 말이죠.... 처음 선택도 그랬지만 아무 의심없이 선택한 시스템 엘르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모두 가발 착용자였던 마음에 더 좋았었나 봅니다. 따뜻한 커피와 잠깐의 인터넷 서핑시간후.... 쪽방(?^^)으로 들어가 머리를 삼푸후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가발 착용을 했습니다. 가발 착용하는 방법이야 이리저리 둘러보시면 다들 아실테니 통과~~~~~~~ 가발 쓴 첫 내 모습은 어색해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정도였습니다. 제 눈에 왜그리 가발 티가 나는걸까요? 마음속에서 아 ....가발은 가발이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어서 마음이 착잡했었습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회사에서 많은 얘기들을 듣습니다. 대부분 좋은 얘기들이지요.^^ 분명 불편함을 더 늘었습니다. 테잎도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구요... 아직 세탁(?)을 하지 않아서 관리는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그때 그대로 쓰고 다니니까요..... 하지만 가끔 가발쓴 저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볼때면 ' 허 그놈 참 잘 생겼다 ' 하면서 눈웃음을 짓습니다. 잘한 것이지요.^^ 혹여라도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시스템 엘르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처음 시스템 엘르에서 상담을 할때 느꼈던 편안함과 세심함 자상함을 착용할때도 똑같이 느꼈다면 백점만점에 백점을 주고싶네요..... 물론 다들 바쁜 시간이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순식간에 해치운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처음 착용하는 저 입장에서는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상담했을때와 같은 기분을 느끼게 조금만 더 배려해주세요.^^ 얼마후에 관리 받으러 찾아뵙겠습니다... 고객관리는 엘르에서 초심처럼 해주길 바랍니다....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동반자가 되길 바라면서..^^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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