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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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세 번째 체험기입니다. 수 많은 경험들이 이뤄지지만 일일이 쓸 수가 없어서 이렇게 가끔씩 올립니다. 이번에는 동창회에서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네이버에 밴드라는 어플인데 동창를 찾아주는 어플이더라구여, 친구놈 하나가 그걸 깔고 이리저리 친구들 수소문 하고 또는 알아서 들어오고 해서 지금은 한 100명정도 됩니다. 오랜만에 연락된 친구들과 지난 이야기도 할겸 해서 정모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나는 날, 은사님들도 연락이 되서 같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한 40명정도 모여서 옛이야기로 분위기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보니 모자를 쓰고 나온 친구들이 대여섯명 정도 보이더라구여. 물론 저도 모자를 쓰고 갔습니다. 그런데 한 나쁜놈이 모자쓴 친구뒤에 몰래가서 모자를 확 벗기는 겁니다. 그렇게 몰래 다니면서 서너명은 벗기더라구여. 그럴때 마다 친구들은 모자가 벗겨진 친구의 머리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어떡해라고 안쓰러워하는 친구들도 있고 제 각각 이였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이라서 여자들도 있는데,,,ㅠㅠ 물론 제 모자도 벗겨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스템엘르가 든든하게 지켜주더라구여,,, 저만 위풍당당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자를 벗긴 친구는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더라구여. 모자가 벗겨진 친구는 다시는 모임에 나오지 안을건 뻔하구여. 정말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 친구들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저이기에 마음이 좀 아프네여. 마무리는 또 다른 친구가 하더라구여. 일때문에 좀 늦게 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무슨 고생을 그렇게 했는지 얼굴이 많이 늙어 보이더라구여, 얼굴에 주름도 많고 40대라고는 믿지 안을 정도로여,.. 그런데 그 친구 머리는 진짜 60대를 넘은 것처럼 훌렁 벗겨져 있더라구여, 그 친구가 들어 오니깐 선생님께서 벌떡 일어나시는 겁니다. 누구 아버님이시냐고 하면서,,,,다 들 쓰러졌습니다. 나중에 그 친구들 만나서 시스템엘르를 소개해 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가발을 쓰고 있다고 고백을 할려니 좀 용기가 나질 안네여. 어째해서 제가 가발을 쓰고 있는데 탈로가 난다면 그때는 자신있게 시스템엘르를 소개 할까 합니다. 제가 저 번에 쓴 체험기에도 적었던 말이지만 탈모인들이 왜 이렇게 웃음거리가 되야 하는지 모르겠네여. 그냥 신체 한 부분의 단점일 뿐이고 자기들도 단점은 있을텐데여. 내가 만든것도 아니고 그냥 물려받았을 뿐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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