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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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에 제작하고 3월에 착용 벌써 두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아직 여름은 걱정되긴 하지만 샴푸,드라이 기타등등 이제 완전히 적응 된것같아요~ 처음엔 착용하고나서 왠지 어색하고 사람들이랑 눈을 마주치게 되면 괜시리 "아 머리가 티가많이 나나?" 이런생각도 맘속으로 자주해보고 ㅎㅎ 저만 그렇진 않겠죠? 직원여러분들도 다 가발착용하고 계시니까 그맘 알꺼에요. 처음착용하고 2주정도는 그야말로 어색 어색 약간 불편함도있구요. 속으로 생각하길 이걸쓰고 아직도 몇십년을 더 살아야한단 말인가!! 그리 생각하던것도 이제 다 잊고 가끔 제가 탈모가 있었었는지도 까먹는답니다 ^^; 머리 스타일도 자꾸 연습하다보니까 처음엔 1시간 2시간씩 머리감고 머리만들고 머리감고 만들고 여러번 하던것이 이제 한번에 뚝딱하고 되니 기분도 좋고요. 진작에 체험기에 글올리려고 했는데 탈모를 거의 잊어버리게 되서 ㅎㅎ 지난 5년동안 탈모때문에 몸 고생 마음고생 한걸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ㅋ 우울증에 정신과치료도 받고 대인기피증에 2년을 넘게 밖에도 안나가보기도 하고 정말 심각했었죠. 여기 저기 치료해준다는 치료된다는 사기꾼들 말에 데인것도 몇번인가 .. 이제 20대 중반 넘어 후반으로 가는데 머리가 벗겨진 모습으로 살아가야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었는데 지난 4월이후 요즘은 항상 웃으면서 생활하고 정말 주변에서나 가족들이나 탈모때문에 언제 고생했었는지 다들 까먹고 지내요. 이렇게 지나고서 생각해보니까 지난 5년이 너무 아깝고 허무하고 ㅎㅎ 지금 공무원시험 준비중인데 붙으면 직원여러분들 맛난거 사가지고 갈께요 . ^^ 남들은 뛰어갈때 혼자 제자리 걸음 아니 뒤로 걸은 잃어버린 시간을 메울려면 더 열심히 또 열심히! 혹시나 현재 탈모로 고생중이시거나 치료를 받고 엘르에서 제품맞추시려는 분들께서는 주저하지마세요. 가발을 착용함으로써 남들보다 불편한것은 준비하는데 약간더 시간이 걸린다는것이랑 어느정도의 제약이 따르는것뿐 잃는것보다 얻는것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저리 주저리~ 글재주도 없고 읽느냐고 고생들하셨어요~ 다음 관리받으러 갈때 뵙겠습니다~ 안녕히 (--) (_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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