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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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11개월 째 착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달만에 다시 관리 받고 왔네요. 이번엔 처음으로 디자이너분을 사전에 예약하고 갔었네요. 지난번 관리해주셨던 이피디님께 너무 잘 관리 받아서 다시 요청을 했습니다. 보통 예약이 많은 주말은 피해서 다니는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정상 어쩔수 없이 일요일 16시에 예약을 급하게 했습니다. 예약이 많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음 날 여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전화를 주셨더군요. 그래서 한 시간 늦춰서 17시에 받았네요. 15분 전에 도착하여 대기하는 동안 매번 주시는 커피와 함께 책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이피디님께서 기억해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셨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주문없이 지난 번과 동일하게 해주십사 요청하고 편하게 앉아 있었네요. 알아서 잘 관리 해주셨기에 이피디님께 지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네요. 일정 수준에 올라 온건지는 모릅니다만, 솔직히 관리에 대해서 이제는 더이상 문의할 것도 없어지는 단계로 접어들었나 봅니다. 지날 달 스타일링하는 법을 이피디님께 직접 사사받은 뒤로는 더 이상 마스터 할께 없어졌네요. 항상 머리를 감아도 조심스럽고 스타일일 하기가 어려워 난감해 했었는데. 한 달 정도 연습해보니 자신감이 붙었네요. 결국, 첫 착용부터 시작해서 10개월 만에 완전 적응 했나봅니다. 솔직히 불편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처음 가졌던 불편함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센스쟁이 이피디님께서 대화를 잘 유도해주시고 들어주시는 성향인지라, 항상 편하게 관리를 받습니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단편적인 음악과 책 이야기만을 관리받는 내내 했었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느낌이었다기 보단 오랜 친구와 가볍게 차 마시면서 담소를 나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짧은 소견으론 이제는 엘르가 물건과 서비스만 판매하는 것이기보단 문화(?)를 판매하는 업체가 되어가는 기분이 아닐까 감히 언급해봅니다. 다시 한번 귀사의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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